|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Clin Ultrasound > Volume 9(2); 2024 > Article
염증성 혈관주위 상피모양세포 종양 1례
남자 75세 환자가 외부병원으로부터 위내시경상에서 외부 압박(Extrinsic compression)으로 의뢰되었다. 환자는 당뇨,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병력이 있었으며, 특이증상은 없었다.
실험실 검사상 총 빌리루빈 0.49 mg/dL,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17 IU/L,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14 IU/L, 알칼리인산분해효소 93 IU/L,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27 IU/L, 알부민 4.22 g/dL으로 특이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종양표지자인 알파태아단백 0.49 ng/mL, Protein Induced Vitamin K Absence or Antagonist-II 20 mAU/mL로 정상 범위 이내였다.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였으며 간3번 구역에서 비교적 구분이 잘 되는 장경 7 cm 크기의 균일한 저에코 소견을 보이는 종괴가 확인되었다(Fig. 1A).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3번 구역에서 동맥기에 미세한 동맥기 조영증강소견이 있어서 감별위해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였으며, T2강조영상에서 병변은 고신호강도로 보이며 동맥기 조영증강 소견 및 문맥기와 간담도기에 조영제 씻김현상이 보여 간실질보다 신호강도가 떨어지는 소견이 관찰되었다(Fig. 1B). 자기공명영상 소견만으로는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어렵고, 조직검사를 진행할 경우 진단이 불충분하거나 악성종양인 경우 시술부위로의 전이가능성이 우려되어 바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술적 치료로 좌외측구역절제술을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완전절제하였으며, 병리검사 상 염증성 혈관주위상피모양세포종양(Inflammatory Perivascular Epithelioid Cell Tumor)로 진단되었고, 이후 외래에서 3개월 기간동안 추적 관찰 중이다.
본 증례의 간 혈관주위상피모양세포종양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산발적으로 드물게 보고되었으며 일반적으로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1]. 따라서 주로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종양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종양 압박으로 인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치료로는 수술적으로 간 혈관주위상피모양세포종양을 절제하는 것이 권장된다. 간 혈관주위상피모양세포종양은 주로 병리조직 및 면역조직화학염색으로 진단하며 면역조직화학적으로 HMB-45 및 SMA에 염색되는 특징이 있다. 자연사나 예후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별로 없으나 대부분 양성종양으로서 완전한 수술적 절제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발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드물게 재발 또는 전이를 보이는 악성종양도 발견되며 Bleeker 등[2]의 연구에 따르면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으로는 종양의 크기(직경 >5 cm), 침윤성 성장 경향, 높은 세포밀도 및 핵분화도, 높은 유사분열 정도(고배율상 >1/50), 조직학적 괴사, 혈관침범이 있으며, 이 중 2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 악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본 증례의 경우 종양의 크기가 크고 높은 세포 밀도를 보여 악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초음파에서 발견된 큰 종괴가 추가 영상검사에서도 악성종양 여부를 감별하기 어렵다면 조직학적 진단이 필요하며, 설령 양성종괴라 하더라도 추후 악성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소견이 있다면 본 증례와 같이 수술적 절제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ACKNOWLEDGMENTS

None.

FUND

None.

CONFLICTS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AUTHOR CONTRIBUTIONS

S.H.S. were responsible for the data acquisition; S.H.S analyzed the data; S.H.S. wrote the first draft; J.H.C reviewed the pathology; S.H.S. critically reviewed the manuscript; S.H.S. supervised the project; All authors read and approved the final manuscript.

Figure 1.
Image findings showing hepatic inflammatory perivascular epithelioid cell tumor. (A) Abdominal ultrasound shows well defined about 7 cm sized homogeneous hypoechoic mass at segment 3 of liver. (B) MRI shows about 7 cm sized mass lesion with arterial enhancement with delayed washout, segment 3 of liver. (C) Large polygonal-shape tumor cells and numerous inflammatory cells, predominant lymphocytes and plasma cells are present (H&E, 100×). (D) Tumor cells are positive for SMA and HMB45 (immunohistochemical stain, 200×).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cu-9-2-111f1.jpg

REFERENCES

1. Zhang S, Yang PP, Huang YC, et al. Hepatic perivascular epithelioid cell tumor: Clinicopathological analysis of 26 cases with emphasis on disease management and prognosis. World J Gastroenterol 2021;27:5967–5977.
crossref pmid pmc
2. Bleeker JS, Quevedo JF, Folpe AL. "Malignant" perivascular epithelioid cell neoplasm: risk stratification and treatment strategies. Sarcoma 2012;2012:541626.
crossref pmid pmc pdf
Editorial Office
The Korean Association of Clinical Ultrasound
#1711, Hanshin Building, 12, Mapo-daero, Mapo-gu, Seoul, South Korea 04175
TEL: +82-2-702-4001, Fax: +82-2-373-1106, E-mail: journal@kacu.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The Korean Association of Clinical Ultrasound.                 Developed in M2PI